보글보글 된장찌개 ^_^ 일상








학교 기숙사에서 밥 해먹고 손 빨래 하고 혼자 자취하는 것 같은 초식동물 국할머니 입니다.
저희 학교 주방은 핫플레이트에 전자레인지, 공용냉장고, 싱크대, 식탁이 모두 갖춰져 있기 때문에 요리를 해먹기가 쉬워요.
물론 공용냉장고라 몇몇 루팡들이 스틸 해 가지만 그것만 잘 사수한다면 건강하고 행복한 식습관을 만들 수 있답니다.
저같은 채식주의자들은 학교식당에서는 절대로 먹을게 없는데요 (어디서는 일주일에 하루는 채식의 날이라고 있다던데 우리는....음슴...)
그래서 저는 쌀도 사고 식재료도 사서 제가 다 해먹는 편입니다. 가끔 정말 귀찮을 때는 국수나 메밀면을 사먹기도 해요...

오늘은 내일 과제 때문에 꼴딱 밤을 샜는데요 ㅠㅠㅠ 과제를 다 하고 나니까 5시네요... 자기에는 뭐하고...
그래서 그동안 버섯 사놓고 시간이 없어서 창가에 두기만 했는데 바로 손질해서 된장찌개 끓여 먹었어요.

버섯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건져낸 후에 쓰셔야 해요. 왜그런지는 모르지만 그러래여. 헿

그리고 있는 재료 없는재료 다 긁어 모으고 있으니까 많이 나왔네요 ㅎㅎ

두부, 애호박, 청양고추, 양파, 파, 다진마늘, 새송이버섯, 느타리버섯까지 와우...많이도 넣었네요...ㅋㅋ

된장찌개가 잘 쉬는데요, 두부를 넣으면 이틀도 못가요. 제 경험담...ㅠㅠ
두부가 특히 더 잘 썩더라구요...;; 어우 두부 썩어서 된장찌개에 녹은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;;
그래서 된장찌개 끓이면 다른 반찬 먹지말고 이거부터 해치워야해요.
저는 본의아니게 빨리 못먹으니까 나눔을 하게 되네요 ㅋㅋㅋ
음식물 쓰레기도 안만들고 먹을것도 나눠주는 착한 언니♡

끓는 물에 다시마 넣고 5분정도 끓이다가 다시마 건져내고 된장을 풀어용.
그리고 데친 버섯들 투하. 다진마늘 넣고, 양파 썬거랑 파 썬것, 애호박 넣구요.
그 담에 청양고추넣고 두부 넣구요, 고춧가루 넣고 중간불에 보글보글 끓이면 끝~!!
대충 느낌이 오시죠? 완전 야매에요 ㅋㅋㅋㅋㅋ
걍 내키는대로 집어넣었어요 ㅋㅋㅋㅋ 숟가락같은것도 안쓰고 이만큼 먹고싶으니까 넣어야지!! 하는식으로다가...ㅋㅋㅋ
맛은 그래도 먹을만 합니다!!

전 당연해서 몰랐는데 된장찌개에 고춧가루를 안넣는 집도 있다고 하더라구요.
고춧가루 넣으면 훨씬 더 얼큰해지고 맛있어진답니다.










채식카페 정모하던날
늘봄농장을 운영하시던 카페회원분이 통크게도 정모에 온 사람들에게 이렇게 귀한 유기농 쌈채소를 나눠주셨어요!!
크흥 ㅠㅠㅠㅠㅠㅠ 감격이야 ㅠㅠㅠ 역시 된장찌개는 쌈을 싸먹어야쥐!!!!
사실 받은지 쫌 되서 괜찮을까 했는데 아직 싱싱하고 아삭아삭!!
맛있었어용!!! 벌써 반이나 먹었는데....
오늘 점심때는 없어지겠지...ㅠㅠ
너무너무 맛있었어요! 정말 감사합니다~!!









한동안 과제때문에 너무 바빠서 밥을 제대로 못챙겨먹고 고추장에 비벼먹기나하고 그랬는데
든든한 아침 한끼 먹으니까 오늘 하루종일 힘이 날 것 같네요!
여러분도 아침은 거르지 마시고 꼭 챙겨드세요!


그나저나 박카스 2병을 먹었더니 정신이 말똥말똥 하구만...
붕 뜬 기분....아이고 나죽어...

덧글

  • 리네아 2012/11/13 18:38 # 답글

    저도 기숙사 살지만 정말 대단하세요 ㅜㅜ
  • 국할머니 2012/11/13 23:45 #

    채식하다보니 먹고 살려면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어요 ㅎㅎㅎ 주말에라도 도전해보세용~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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